세상사는 이야기

봄의 소리가 들렸나요??

물찬 2012. 2. 6. 13:06

지금 이 시간까지는 참으로 좋은 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 파랗진 않지만 하늘은 따뜻함을 품고 있어 보이고

따스한 봄 날의 바람은 아니지만

그저 봄 날의 향기마저 밀려오는듯한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지난 토요일이 제가 알고있는 아시아의 각 나라들을

꽁꽁 얼어 붙게 했던 겨울마저 밀쳐내고

봄의 길목으로 이끌어 주던 입춘(立春)이었답니다...

 

그저 듣기만 해도 저 넓은 들판에 몽환스런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것 같고

콧속으로 스며드는 바람은 봄 바람이 아닐까 하는 또 그런 생각에 빠져 들게 하는

봄의 소리였답니다.

 

차안에서 들려오는 DJ의 목소리에서도 봄의 소리가

또 그가 들려주는 노래에서도 봄의 소리가 울려 퍼지고

TV속에서 전해 주는 제주도의 유채꽃밭에서도 봄의 소리가

어찌 이 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 하는 잠깐 동안의 봄의 예찬까지도...

 

단원님들도 많은 봄의 소리를 들으셨는지요???

그런데 딱 오늘까지만 봄의 소리를 느낄수 있다나 뭐라나...

오늘 밤부터 눈소식에 또 한 번의 강추위가 예보되고 있답니다....

이제 추위는 싫은데...

 

어쩔수 없다는 마음 다짐 한 번 해보고

아마도 꽃샘 추위를 앞둔 마지막 겨울의 몸부림이라는 생각으로

이 한 몸 따뜻하게 대비하렵니다...

단원님들의 따뜻함도 생각하면서 말입니다..ㅋ

 

환절기에 접어 들면 또 한 번의 감기 몸살들이

극성을 부릴테지만 건강 유의하시면서

봄의 소리를 잘 맞으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이른 봄의 소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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