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듯이... 오늘로서 4일째다. 내 몸 내가 관리해야 한다는게 맞는 말이다. 옆에서 아무리 위로와 격려를 한다 해도 내가 아픈걸 대신 아파 해줄수는 없기에... 또한 그러기를 바라지도 않기에... 어깨의 통증은 늘어나는 바늘 자국과 둥그렇게 멍든 듯한 물리치료의 흔적에 반비례하며 시간이 갈수록.. 나의 이야기 2012.04.05
8월 18일(목) 출석부...자! 이제 떠나자! 태백으로... 이러 저러 말이 필요없이 내일은 조용히 떠날렵니다.. 넓은 바다에서 비바람마저 몰아치는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나가듯이 오로지 몰두했었던 연습을 뒤로 하고 내일은 조용히 떠날렵니다.. 그리고 태백에서 광란(?)의 밤이라는 즐거움을 모두에게 드릴렵니다.. 그리고 태백에서 그 동안의 모은 모든 .. 나의 이야기 2011.08.18
7월 7일(목) 출석부...오늘이 칠땡이네... 낚시줄처럼 가느다란 압정 하나에 매달려 일년이나 온 힘으로 버티고 있는 벽걸이 달력. 눈안에 들어오는 오늘의 숫자 7월 7일... 갑자기 떠오르는 하나의 단어가 있었으니 "칠땡" "오늘이 칠땡이네..." 입 밖으로 흘러 나오는 말과 함께 웃음이 흐른다... 불현듯 그 오래전 땡 잡았던 일과 갖은 오래된 기.. 나의 이야기 2011.07.07
5월 10일(화) 출석부...부처님 오신 날.... 자비로움이 생각나는 오늘입니다... 왠지 자비로움이 내게선 멀리 떠나가있는 느낌이 있는 요즘의 오늘입니다... 자비로움을 베풀고자 한 구석에 움추리고 있는 마음은 시기심과 현실의 불만등 온당치도 않은 온갖 과욕에 억눌려 아직도 고개조차 내밀지 못하는 오늘입니다... 비가 그치고 젖어 있는 .. 나의 이야기 2011.05.10
3월 25일(금) 출석부...낙숫물 떨어지는 소리에...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에 햇살 품고 튕겨나는 작은 은방울들... 그 옛날 내 놀던 언덕에서 바라보던 우리 집 처마 밑... 세월가며 잊혀진줄 알았는데 떨어지는 낙숫물의 은방울들이 어린시절로 돌아가는양 토옹 토옹 천천히 튕겨 오르는구나... 출첵합니다...고향그리워... 나의 이야기 2011.03.25
1월 12일(수) 출석부...멍... 함박눈이 쏟아지는 퇴근길.. 차도에 그어놓은 선은 눈길 한번 돌리고 나면 보이지도 않고 설설대며 조심스럽게도 주행하는 앞차 바퀴자국을 따라 조심스레 지나간 내 자국도 어느새 등돌리듯 사라진 엊저녁... 거울에 비친 나의 왼쪽 팔엔 멍이 하나 들어있었네.. 며칠이나 되었다고 잊고 있었는지... .. 나의 이야기 2011.01.12
10월 31일(일) 출석부...토요일을 위한 일요일... 평상시 출근보다도 부지런해진 일요일 이른 아침.... 오랜만에 숨쉬어보는 아침공기다. 네쪽짜리 앞뒤 차창문을 끝까지 내려 열고 한가한 도로를 달린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도 않았을 싸늘한 아침공기를 가슴 안쪽까지 깊숙히 들이 마시면서 회사로 달려 본다... 다음주 행사가 있는 토요일을 위한 .. 나의 이야기 2010.10.31
10월 18일(월) 출석부...忍之爲德 10월 18일 月 탁상일지를 펼쳤더니 자그마한 글씨로 내 시선을 끌어 당기는 한자어 4글자가 보였다. 안경을 코등에 걸치고 자그마한 글씨에 시선을 고정 시켜보았다. 흘러 내리지도 않는 안경을 습관적으로 한 번 위로 밀어 올리고 그리 어렵지 않은 한자어를 읽어 보았다. 「忍之爲德(인지위덕) 모든 .. 나의 이야기 2010.10.18
5월 31일(월) 출석부...不問可知라... 불문가지라...묻지 아니하여도 알 수 있음... 5월 31일 오늘에 딱 어울리는 사자성어란 생각이 퍼뜩 듭니다... 기본적으로 월말이니 영업팀들 바쁜거야 말 할것도 없겠고.. 숫자 만지는 경리회계팀도 마감하느라고 바쁠테고.. 자재구매팀도 한 달 정리 하느라고 바쁠테고.. 기타 관련부서들도 다들 바쁜.. 나의 이야기 2010.05.31
2010년 나의 3無3有 올해 2010년에는 색다른 생각을 해봤다. 남들 다하는 생각이였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던(?) 것들인지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고 했던 것들이다. 올해 나의 목표로 잡은 것중에 3無.. 나로부터 없애야 할 3가지다. 사실 새로운것을 하는것 보다 습관화 되어 있는것을 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 나의 이야기 2010.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