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봄 타령을 꽤나(?) 했더니만 환경에 무척이나 예민한 몸에서부터 봄을 타나봅니다...
바깥의 햇볕은 너무도 따사로와 정문 한 쪽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여우는 (나이는 먹었지만 한때 애완견 행세를 하며 유세를 떨었던 영악한 개) 그리 길지도 않은 혀를 늘어뜨리고 스타카토 복식 호흡이라도 하듯이 헥헥거리고 있고...
추위를 피해 걸쳐 입은 겨울 점퍼는 겨우내 내렸던 눈을 모두 쌓아 놓았는지 양쪽 어깨의 근력만으로는 버티기 힘든냥 가끔씩 어깨를 돌려 주고 있습니다...
오십견이 온것은 아닌가? 잠을 잘 못잔게 아닌가? 온 몸까지 찌뿌둥한게 어째 영...
잠깐 잠깐 들어 오는 이런 생각과 쏟아지는 햇살, 합창단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몇번이고 반복되는 발라드풍의 노래 소리에 어느 사이엔가 봄은 내 몸을 감싸고 있다는것을 느껴봅니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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