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8월 12일(목) 출석부..빗방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물찬 2010. 8. 12. 10:44

아침부터 잔득 찌푸리고 있던 하늘이

한 방울 한 방울 빗방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품에 안고 있던 깊은 슬픔을

던져주고 싶은 심정으로

눈물 흘리듯

한 방울 한 방울

천천히 던져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슬픔의 눈물이겠지만

품에 안고 있던 깊은 슬픔

모두 쏟아내고 나면

 

유리보다 맑고 깨끗한 청잣빛 하늘을

환한 웃음처럼 보여 줄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어둡고 슬퍼보이는 하늘이지만

순간이 지난 뒤의 밝은 하늘은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있을것입니다.

 

빗방울 맞으며 출첵합니다...